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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각지에서 12~17세 청소년 집단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잇따라 개시하고 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13일 발표한 전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7월 12일까지 중국의 백신 접종 수는 13억9143만2000회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백신 접종 대상이 18세~59세에 집중 되어 있으나, 지난 6월 백신 긴급 사용 범위를 3세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런민즈쉰(人民资讯)은 전했다.
이에 13일 광시(广西), 후베이(湖北) 징저우(荆州)는 현지 12세~17세 집단의 백신 접종 작업을 시작한다고 잇따라 발표했다고 건강시보(健康时报)는 전했다.
13일 광시일보(广西日报)의 보도에 따르면, 광시는 하반기에 12세~17세 집단을 대상으로 '3단계' 백신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즉 7월에는 15~17세 집단에 1차 접종을 마치고, 8월에는 12~14세에 1차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15~17세 집단의 2차 접종을 마친다. 10월말까지 12세~17세 집단의 모든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후베이 징저우시 인민정부 신문판공실은 13일 웨이신 공식계정을 통해 "8월 1일부터 징저우시는 12~17세 집단 및 60세 이상 집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7월 31일까지 접종을 마치지 않은 18~59세 시민은 빠른 시일내 접종을 마칠 것을 경고했다.
한편 광동(广东) 동관시(东莞市) 정부 신문반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동관시는 9월에 3~17세 집단의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올해 연말까지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신 접종 대상을 미성년자로 확대하는 것은 집단면역 형성에 중요한 조치로 여겨진다.
상하이 백신 전문가 타오리나(陶丽娜)는 최근 환구시보(环球时报)를 통해 "중국 전역은 향후 몇개월 안에 12~17세의 미성년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해 올 연말까지 91%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전체 인구의 78%가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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