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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선 지지 안간힘… 14개월만 최저
중국증시가 엿새째 하락세를 타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중국증시가 4% 하락, 1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하루 새에 9조위엔이 증발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이 전했다.
경기둔화 우려로 29일 상하이증시는 2425.93으로 마감, 이튿날인 30일에는 반발 매수세가 2400선 붕괴를 저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증시의 하락원인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외에도 농업은행이 상장을 앞두고 있고 중소형주들의 공모주 청약으로 고객 예탁금이 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은행의 1주당 발행가격은 2.6위엔 전후로 예상되고 있다. 농업은행은 A증시를 통해 685억위위엔, H주를 통해 1017억홍콩달러로 총 1580억위엔(232달러)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는 2006년 상장된 공상은행의 219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의 기업공개인 것만큼 수급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클 수 밖에 없어 7월 15일 농업은행의 상장 전까지는 불안한 약세흐름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또한 중국 정부의 신용긴축 정책이 계속되면서 하반기에도 상하이 주식시장이 하락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증시의 급락으로 오랫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2위엔대의 저가 주식이 다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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