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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마트폰 쇼핑앱 핀둬둬(拼多多)가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핀둬둬의 올해 1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급증한 221억6710만 위안(3조 8,817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올해 3월31일까지 연간 활성 구매자는 8억238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무려 1억9570만 명이 증가했다고 계면신문(界面新闻)은 전했다.
매출 성장은 주로 온라인 마케팅 기술 서비스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1분기 온라인 마케팅 기술 서비스 매출액은 141억 1150만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157% 급증했다. 이는 핀둬둬가 가맹점에서 거둬들이는 서비스 비용이 1분기 상승한 것을 반영한다. 앞서 핀둬둬가 '제로 커미션' 관행을 변경, 가맹점에게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문이 사실임을 증명한 셈이다.
이에 앞서 시장에서는 핀둬둬가 올해 1월부터 가맹점에게 수수료를 부과, 3월부터 1%~3%의 수수료를 적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이는 타오바오 티몰, 징둥 등의 유사 전자상거래가 가맹점에 부과하는 비율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사실상 핀둬둬는 가맹점에게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수익 증가를 기록했다.
1분기 핀둬둬의 제품 판매 매출액은 51억2410만 위안을 기록했다. 3월말까지 현금 및 현금 등가물 및 단기 투자액은 834억 위안으로 여전히 높은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1분기 핀둬둬의 연간 활성 구매자가 8억2380만 명을 기록해 '8억명'의 관문을 돌파했다. 지난 분기 사용자 수는 7억8800만 명에 달해 처음으로 3대 종합전자 상거래 업체로 부상했다.
핀둬둬의 월평균 활성 사용자 수는 7억246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8740만 명에 비해 무려 49%가 늘었다.
핀둬둬 플랫폼에 등록된 가맹점 수는 860만을 넘어섰다. 핀둬둬가 100억 위안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공식 플래그십 매장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었고, 이중 디지털 가전, 미용 의류 등의 브랜드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소형 가전 브랜드 플래그십 배장은 600여 곳이 새로 늘었다.
반면 마케팅 비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마케팅 및 시장 광고비에 129억9740만 위안을 사용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2억9660만 위안보다 78%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100억 위안의 보조금 지급은 순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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