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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라인프렌즈의 중국 시장 실적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통사(美通社)는 라인프렌즈가 26일 개최한 ‘2020 중국 라이센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라인프렌즈의 라이선스 사업은 전년 대비 무려 80%나 급증했다. 이에 이일용 라인프렌즈 중국 지부 총경리는 “중국 시장에서 라인프렌즈는 이미 급속 성장 단계에서 안정적 성장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는 라인프렌즈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로, 중국 시장에 뿌리내리기 위해 경영 전략을 조정하고 현지화, 디지털화, 혁신적 전략 방향을 택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전략으로 광대한 소비자들에게 더 인상 깊은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라인프렌즈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지난해부터 중국 각 대도시 랜드마크, 기업들과 협력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첫 단독 캐릭터 전시회를 상하이 랜드마크로 꼽히는 동방명주에서 개최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어 최근에는 상하이 위위안(豫园)과 손을 잡고 연인의 날인 칠석절 테마 묘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인기 캐릭터인 브라운과 코니가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꽃등 구경을 하고 간식을 즐겨 시대와 문화의 독특한 조화를 보여줬다. 라인프렌즈는 이어 향후 보다 많은 현지 문화 요소를 결합할 계획을 밝혔다.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기업들과도 다양한 콜라보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샤오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M19 SE 브라운 에디션’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휴대폰 케이스, 여행용 캐리어, 보조배터리 등 샤오미 타 제품에도 다양한 콜라보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루이싱커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콜라보 음료 출시, 테마 매장 등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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