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만에 월드컵 진출권을 따낸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북한 선수들을 가장 자극하는 장려책은 바로 평양시민이 되는 '평양호구'를 받는 것이라고 중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중국 스포츠 전문매체 티탄저우바오(体坛周报) 인터넷판은 24일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한 선수들을 가장 매료시킨 장려책은 '인민체육인', '공훈체육인' 등의 영예보다 '평양호적' 부여 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에서 '평양호적'은 황금보다 더 소중한 것으로, 다양한 국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앞서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남자축구 대표팀에게 손목시계와 인민체육인 칭호를 하사한바 있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정훈 감독과 정대세를 비롯한 16명이 인민체육인 칭호를, 미드필더 지윤남 등 3명이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았다. 이들은 또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이 새겨진 손목기계를 선물로 받았다.
북한에서는 국제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인민체육인, 공훈체육인’이라는칭호를 부여하는 동시에 국가 훈장을수여하고, 평생 동안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인민체육인'은 올림픽이나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 부여하는 칭호이며, '공훈체육인'은 아시아 선수권 대회나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 주는 칭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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