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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을 취재하기 위해 남아공 현지를 찾은 중국 취재진이 특종 경쟁이 아닌 범죄예방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베이징일보(北京日报)는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은 인구 5천만명 중 570만명이 에이즈 환자로 분류될 정도로 전세계에서 에이즈 감염율이 최고 높은 국가다. 다시 말하면 남아공 국민 9명 중 1명은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다.
여기에 월드컵 개막을 전후해서 외국 취재진을 상대로 각종 강도사건이 잇따르면서 중국 취재진을 비롯한 전세계 취재진은 에이즈와 강도 위험에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기분이라고.
이에 중국 취재진은 숙소에 돌아오면 제일 먼저 외부 침입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며, 취침시에도 절대 옷을 벗지 않고 잠을 청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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