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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더우인(抖音, 틱톡 중국판)에서 ‘재벌’ 행세를 하고 밤에는 도시 곳곳을 누비며 절도 행각을 벌인 남성이 체포되었다.
1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올해로 40세인 관씨(官) 남성은 고급차를 몰고, 별장에 거주하면서 명품 시계, 가방을 즐기는 소위 ‘재벌 남신’이었지만 알고보니 전과 4범의 절도범으로 나타났다. 과거 복역 기간만 무려 20년이다.
이 남성의 범죄의 단서를 제공한 것은 지난 10월 이양시(益阳) 즈양구(资阳)에서 접수된 한 절도 사건이었다. 당시 사라진 물건은 휴대폰 2개와 현금 2만 위안 정도였고 단순한 가택 침입 절도로만 여겼던 경찰은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은 치밀함에 단순 범죄가 아님을 예감했다. 경찰 측은 ‘전문가’의 솜씨로 판단했고 피해 확산을 줄이기 위해 바로 전담반을 꾸려 조사에 나섰다.
확인한 결과 올해 2월부터 비슷한 패턴의 신고가 접수되었고 '비오는 저녁, 우산, 고개를 숙인 중간 정도의 키의 남성'이 가장 많이 목격되었다. 이 때문에 경찰들 사이에서는 ‘비오는 밤의 대도’라는 별명이 붙었다. 1개월 넘게 밀착 수사한 결과 11월 12일 새벽 범행을 준비 중인 관씨를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었다.
체포한 뒤 조사를 하던 중 경찰은 이 남성의 또 다른 직업이 '왕홍'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4000여 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었고 명품차, 호화 별장, 명품 옷과 신발 및 시계 등을 자랑하며 그렇게 또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화면에 자주 나타나던 링컨 차량은 관씨가 그동안 훔친 물건을 팔아서 산 것이었고, 호화 주택은 친구의 집에서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12월 형을 마치고 출소한 관씨는 안락한 생활을 하고 싶지만 고생은 하고 싶지 않아 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 것이다. 올해 2월부터 약 100차례 이상 현물을 절도했고 그 금액만 1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1억 6000만 원 이상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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