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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인 모델3가 한국에 상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이 발끈했다. 정부 보조금까지 받을 경우 싸도 너무 싼 가격 때문이다.
14일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가 최근 말도 안 되는 판매가로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고 전했다. 한국시장용 모델3의 소비자 판매가는 5200만원, 약 30만 위안이다. 미국 직수입 모델3의 판매가가 38990달러, 약 27만위안인 것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게다가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한국 정부에서 90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고 만약 서울특별시 거주자에게 지원되는 보조금 1350만원을 지원받을 경우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실구매가는 3889만원까지 내려간다고 전했다. 이정도 가격이면 중국에서 생산하는 국산 모델3의 1/3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놀라운 가성비로 중국 소비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또한 한국에는 슈퍼충전소(Superchargers) 22개와 172개의 보통 충전소가 있어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편리성 측면에서 또 한번 감탄을 자아냈다. 이 중국 언론은 한국의 면적과 비슷한 미국의 오클라호마주에도 슈퍼충전소가 6개밖에 없다며 한국의 상황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이 소식을 들은 중국 누리꾼들은 “와 말도 안돼! 이렇게 싸다니…중국도 국산 테슬라는 이 정도로 해주면 안되나요?”, “이 정도 가격이면 무조건 살텐데”, “중국은 왜 전기차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주지 않고 기업에 주는 거지?”, “중국은 국산 전기차 기업이 보조금을 싹쓸어간다” ,”만약 테슬라가 보조금까지 받는다면 아마 중국 전기차 기업은 다 문 닫을 듯”, “한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좋은 듯”이라며 부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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