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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화학이 중국 지리 자동차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회사를 세운다.
13일 신랑자동차(新浪汽车)에 따르면, 지리자동차는 12일 99%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상하이 화푸궈룬(上海华普国润)과 LG화학이 동력 배터리와 관련된 응용 연구 개발, 제조, 판매, 애프터서비스 등을 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사는 각각 9400만 달러(1110억원)를 출자해 50대 50의 지분을 갖는다.
합작 회사의 신규 배터리 공장은 오는 2021년 말까지 연 10기가와트시(GWh) 생산 능력을 확보해 2022년부터 지리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전기차 시장으로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LG화학을 비롯한 한국 배터리 제조상들이 잇따라 중국 내 생산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중국 정부도 향후 보조금 계획을 취소하고 한국 제조상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지리 자동차와의 합작 법인으로 LG화학이 중국 시장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후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상들과도 더 많은 합작 회사를 설립할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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