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지엔성 시아먼 남성 '축구복권의 神'등극, 한화 약 9만원으로 5억원 당첨
6월16일 오전 남아공 월드컵 조별 1차전 14경기의 승무패 결과를 맞추는 승부식 축구복권(한국의 프로토와 유사) 제 10059회 당첨 결과에서 중국 푸지엔성 시아먼의 탕씨라고 알려진 남성이 구매한 9개 복권 모두가 1등과 2등에 당첨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첨된 복권은 복식으로 선택한 512원(한화 약 9만원)짜리 복권이었고, 탕씨는 이번 뿐만아니라 과거에도 14경기 승무패식 복권을 구매하여 여러번 당첨된 사실이 밝혀져 14경기 승무패식 복권의 '神' 으로 추대받고 있다고 복권 발행기관인 국가체육복권(国家体彩中心)이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탕씨가 구매한 복권, 0=무승부, 1=패, 3=승
강호 프랑스, 이탈리아 경기 무승부 적중
무엇보다도 탕씨는 프랑스 VS 나이지리아의 경기와 이탈리아 VS 파라과이 경기를 모두 무승부로 선택, 이번 남아공 월드컵 경기에서 당연한 승리가 예상되던 강호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기가 무승부로 이변이 연출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상하여 놀라움을 자아 내고 있다.
그외에도 탕씨가 구매한 복권을 살펴보면 뉴질랜드 VS 슬로바키아의 경기를 뉴질랜드 승 또는 무승부로, 일본 VS 카메룬 경기를 일본 승 또는 무승부로, 잉글랜드 VS 미국의 경기를 잉글랜드는 승 또는 무승부로, 세르비아 VS 가나의 경기를 세르비아 승 또는 무승부로 중복 선택하는 방식으로 총 9개의 복권을 복식으로 구매하였고 그중 1개가 1등에 나머지 8개가 2등에 당첨되어 합계 총 308만원(한화 약 5억원) 달하는 당첨금을 수령하게 되었다. 더우기 그는 한국이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그리스에게 승리할 것이라는 것도 정확하게 맞추었다. 이에 대해 탕씨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무승부를 선택한 것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올해 3월에도 768원으로 1등 당첨
탕씨를 '神'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탕씨는 과거 14경기 승무패를 맞추는 복권에 여러번 당첨한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올해 3월29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 라리가리그 14경기 승무패를 맞추는 복권을 구입에 1등에 당첨되기도 하였다.
그는 과거 여러번 축구 복권 1, 2등에 당첨되었지만 당첨 금액은 매번 10몇만원 이었다고 한다. 이번처럼 당첨금액이 몇백만원에 달하는 복권은 몇번 인연은 있었지만 늘 피해갔다며, 이번에는 운좋게 당첨되어 자신의 종전 당첨기록을 깨고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게 되었다고 당첨소감을 전했다.
월드컵은 아직 진행중이다. '神' 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 남성이 과연 월드컵이 끝나기전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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