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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중국에서 ‘묻지마’식 범죄가 빈발하는 등 사회적 갈등이 심화하면서 공안국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공안부는 지난 12일 전국에 걸쳐 7개월간 대대적인 범죄 단속 및 소탕을 의미하는 옌다(严打)활동을 시작했다고 지난 16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장신펑(张新枫) 중국 공안부 부부장은 현재 중국이 빠른 발전과 함께 사회 전환기에 처해있어 많은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 공안당국은 이같은 환경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중단속 대상은 강력범죄와 총기 및 조직폭력범죄, 통신사기, 납치, 성매매, 도박, 마약 등이다. 중국에서는 이 같은 집중 단속 및 소탕 기간에 적발된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한 사법처리와 함께 범죄자에 대해서도 엄벌하는 게 통상적인 관례다.
중국은 최근 갈수록 심화되는 빈부격차, 부정부패, 사회에 대한 불만정서 등의 골이 깊어지며 강력 범죄가 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앞서 2001년에 있은 대대적인 범죄 소탕에 이어 9년만에 다시 ‘범죄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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