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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계산할 때, 노점상에서 과일을 살 때, 공과금을 결제할 때 등 중국에서는 핸드폰만 있으면 모두 가능하다. 하나의 생활 습관으로 자리잡은 모바일 결제, 중국의 모바일 결제 규모는 전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높다.
최근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중국 모바일 결제 거래규모가 150조 위안(25908조 원)에 달하면서 전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환구망(环球网)이 4일 전했다.
지난 2013년 55억 4500만 건에 불과했던 모바일 결제 건수가 2016년에는 1228억 6000만 건으로 몇 년 사이 맹렬한 속도로 급증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41차 중국 인터넷 발전상황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결제 사용자는 5억 27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3만 명이 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사용자들은 모바일 결제의 편리함과 동시에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상점과 안전에 대한 우려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결제 사용자 중 69%가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상점, 59%가 혹시 모를 해킹이나 결제 오류 등 '안전'을 가장 우려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이와 관련된 산업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음식 배달 서비스, 공유 자동차, 무인 상점 등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현재 중국의 공유 자동차 이용자 수는 2억 2100만 명으로 반년 만에 절반 이상이 늘면서 108.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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