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지주' 박지성이 있는 건 한국의 행복"
"韓-日의 차이는 일본엔 '박지성'이 없는 것"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리스를 상대로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 승리 소식과 박지성의 활약상을 스포츠면 톱뉴스로 보도한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왕이(网易, 163.com)
중국 언론은 12일 열린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한국이 그리스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둔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활약상을 집중보도 했다.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왕이(网易, 163.com)는 이날 자체 스포츠 보도를 통해 '박지성이 그리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견인했다"라는 제목으로 "박지성이 엄청난 활동량과 세계 최고 명문 축구구단 맨유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왕이는 박지성에 대해 "이번 경기는 한 명의 스타플레이어가 한 팀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분명히 보여줬으며,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지네딘 지단'을 연상케 했다"고 평했다.
왕이는 또 박지성의 강점을 3가지로 정리했다. 왕이는 "박지성은 한국의 정신적 지주다. 화려한 경력과 풍부한 경험은 박지성으로 하여금 한국팀 선수들이 그를 믿고 의지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격과 수비에서 넘나들며 전천후로 활약하고 그라운드에서 사력을 다하는 열정, 한국의 모든 공격이 그의 발끝에서 시작한다는 점에서 박지성은 한국 축구팀 전술의 핵심이 된다"면서 "이런 박지성이 있는 건 한국팀의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왕이는 "한국의 첫승으로 이번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아시아 4개국 중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그것이 일본이 아닌 한국인 것은 일본에는 박지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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