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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四川)성의 인기 관광지 주자이거우(九寨沟 구채구)에서 규모 7급 강도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강진으로 9일 8시까지12명이 숨지고 175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등 현지 언론은 8일 저녁 9시 19분 쓰촨성 아바저우(阿坝州) 주자이거우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 규모는 7급 강도로 심원 깊이는 20km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신원 미상의 3명을 포함한 12명, 부상자는 중상 28명을 포함한 175명으로 확인됐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이미 4급 이하의 여진이 100여차례 발생했으며 현지 전문가들은 곧 규모 6급 강도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자이거우 안전지대에 대피해 있는 여행객은 3만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9일 주변 일대 관광지의 관광객 출입을 금지시키고 의료진 310명, 소방, 통신, 전력 등 관련 설비 인원 1200여 명 등을 긴급 파견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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