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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의 경제 운영 상황은 어떠했는지, 이후 중국 경제는 바닥을 칠 것인지, 올해 795만 대학 졸업생의 취업 상황은 어떠한지,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경제 3대 이슈에 대해 중국 국가통계국이 14일 답했다.
5월 중국 경제 운영은?
“올해 취업 목표 절반 넘어섰다”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류아이화(刘爱华)는 지난달 국민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공급과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고용 상황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 물가는 소폭 상승, 기업의 수익은 날로 개선되고 있으며 경제 구조 역시 꾸준히 최적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통계 자료에 따르면, 투자 성장률은 소폭 하락한 반면, 수출 성장률은 빨라졌으며 소비 증가 속도는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 지표로 보면, 고용 상황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물가 상승 폭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다.
실제로 지난 1~5월 전국의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는 전년도 동기 대비 8.6%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1~4월에 비해 0.3%p 하락했다. 5월 수출 성장률은 15.5%로 1.2%p 상승했다.
지난달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10.7% 증가해 성장률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지난달 CPI 지수는 전년도에 비해 1.5% 성장, 전월 대비 0.3%p 증가했다.
특히 지난 1~5월의 국내 고용 상황은 당초 중국 당국의 목표치의 절반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중국 도시, 읍에 신규 취업자는 599만 명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2만 명 늘었다. 올해 초 정부 공작 보고에서 설정한 신규 취업 목표치 1100만 명의 54.4%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국 경제는 바닥을 칠 것인가?
“안정 속의 개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미래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가통계국 류 대변인은 “현재 상황으로 말하자면, 중국 경제는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안정 속 개선’(稳中向好)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음 단계에도 계속 이런 추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 근거에 대해 류 대변인은 중국 경제가 현재 속한 발전 단계와 중장기 여러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산업 발전의 기초가 더욱 견고해지고 고기술 산업, 장비제조업, 신제품 등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기에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강력한 지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경제 발전에 대한 동기와 자신감 역시 점점 강해지고 있으며 발전 환경, 공급과 수요 관계 역시 날로 개선되고 있다고 낙관했다.
795만 대학 졸업생의 취업 상황은?
“올해 대학생 취업은 두 가지 유리한 조건이 있다”
류 대변인은 “현재 중국의 고용 상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취업의 구조적 모순, 단기적인 취업난 문제 등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중국 대학 졸업생은 총 795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청년들이 취업 시장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류 대변인은 올해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두 가지 유리한 조건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거시경제가 안정 속 개선을 보임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대학생 취업에 유리한 거시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 차원의 각종 취업 장려 정책 역시 이들에게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류 대변인은 “대학 졸업생들의 구직 활동은 아직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취업 상황 자료는 확보되지 않았다”며 “올해 국가통계국은 매달 실시하는 노동력 조사 업무에서 이 점에 더 주안점을 두고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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