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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경제 활동, 즉 디지털 경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미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디지털 경제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8일 중국 국제상회 디지털경제위원회 주석이자 중국 전신그룹 전차이지(真才基) 부총경리 말을 인용해 중국의 디지털경제 발전 상황 및 전망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정보화 백인회에서 내놓은 2017년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22조 4000억 위안(3630조 8160억원)에 달한다. 일본과 영국을 합친 수치를 훌쩍 넘어 세계 2위로 부상한 것이다.
중국 디지털 경제 성장 속도 또한 미국의 2.4배, 일본의 3배, 영국의 3.1배로 집계돼 미래 중국 이 세계 디지털경제 중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중국의 국제 전자상거래 규모는 6조 3000억 위안(1021조원), 성장 속도 23.5%에 달해 무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스마트 제조, 모바일 의료, 온라인 교육 등 모든 디지털 분야가 잠재 시장 역시 무궁무진하다. 수조 억 위안이 넘는 시장을 기반으로 이후 중국의 디지털 경제 총량은 지속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차이지 부총경리는 “중국이 자체 혁신한 3G, 4G 인터넷의 TD기술 기준은 이미 글로벌 이동 통신 국제 기준이 되었다”며 “타오바오(淘宝), 디디다처(滴滴打车) 등 응용 분야 역시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공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거대한 시장과 기술 혁신은 이후 다장(大疆, DJI), 오포(ofo), 모바이크(Mobike)와 같은 중국의 우수 기업과 비즈니스 모델을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부총경리는 “최근 중국 디지털 경제는 소비 영역과 생산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로써 기존 전통 산업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산업의 디지털화로 인해 2020년에는 총 디지털 경제 시장 규모가 40조억 위안(6483조 2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경제는 이미 글로벌 경제 발전의 새로운 엔진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 경제는 인터넷 정보 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동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의 대대적인 발전은 이미 전 세계적인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개최된 G20 정상회담에서는 ‘G20 디지털 경제발전 및 협력 이니셔티브’ 제안했고 지난 2월 중국 전인대 정부공작보고회에서는 ‘디지털 경제’라는 용어가 처음 언급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5월 국제상회 디지털경제위원회를 설립해 중국 디지털 경제 상공업계를 활성화시키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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