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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내 구이미(闺蜜, 여성의 가족만큼 소중하고 가까운 절대적인 절친을 일컫는 말)는 대통령'의 결말", "(국가에) 잘못 시집갔다", "이것이 민심이고 다른 누군가를 원망하면 안 된다", "세월호 사건이 발생했을 때 퇴진했어야 한다", "희망을 잃어버리고 절망했을 것", "국가 안정을 위해 할 수밖에 없었던 선택", "다음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저지해야 한다"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된 후, 중국 네티즌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보인 반응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중국 언론에 의해 실시간으로 알려진 후 중국 네티즌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웨이보에서는 당일 '박근혜 퇴진(朴槿惠下台)'이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도 관련 게시글 조회수가 3억4천만회, 댓글 7만6천개를 기록하며 웨이보 핫이슈 키워드로 게재돼 있다. 포탈사이트 왕이(网易)에서도 관련 기사가 게재된 후 현재까지 댓글 수가 33만개를 넘어섰다.
대다수 중국 네티즌은 박근혜의 탄핵안 인용에 지지 반응을 보냈으며 일부 네티즌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드 결정이 다음 대통령에 의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박근혜 탄핵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시나닷컴(新浪) 웨이보(微博)에서 현재 실시 중인 박근혜 탄핵 지지여부 설문조사 결과, 11일 낮 12시 30분 기준으로 전체 응답자 2만3천명 중 70.6%인 1만8천여명이 "탄핵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반대는 11%인 1천7백여명에 불과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는 10일 오전부터 '박근혜 탄핵으로 한중관계는 호전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응답자 7천536명 중 94%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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