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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보(华商报)는 16일 후룬 연구소의 ‘2017사회대학영웅방’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비고학력 기업가들의 성공 사례에 대해 보도했다.
와하하(娃哈哈)그룹의 종칭허우(宗庆后) 회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1988년 항저우에서 첫 공장을 설립하고 기업을 대규모로 성공시키며 비고학력자 부호 순위권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메이디(美的)그룹의 창시자 허샹젠(何享健)은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를 중퇴했고 여성 부호 1위 첸리화(陈丽华)는 가정 형편의 어려움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1988년 홍콩에서 푸화(富华) 국제그룹을 설립했다.
이들처럼 4년제급 대학을 나오지 않는 기업가들은 20억 위안대 부호 전체의 절반 비율을 차지했으나 그 연령대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상위권 100명의 비 고학력 부호들의 연령은 고학력 부호들에 비해 평균 6세 많은 58세로 드러났다.
한편 비고학력 부호들의 자산은 고학력 부호들에 비해 총 98억 위안(1조 6336억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비고학력 부호들의 종사 업종이 대부분 부동산·제조업에 편중되어 있고 IT나 금융투자 방면이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고학력 부호들 중 부동산에 종사하는 부호는 전체의 24%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은 19%로 집계됐다. 반면 고학력 부호들 중 금융투자업에 종사하는 비율은 전체의 24%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17%, IT 15%로 뒤를 이었다.
서안교통대학 경제 금융학과 리푸요우(李富有) 교수는 “과거 개혁개방 초기 국내 창업 주체는 대부분 용감하게 기존 사업분야를 벗어나는 경제 건설자였던 반면, 시대의 변화로 인터넷 요소가 가미됨에 따라 보다 많은 창업자들이 지식 능력과 온라인 상업 모델을 근거로 혁신적인 개발을 하고 있다”며 지식과 학문에 대한 요구는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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