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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모바일결제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거지도 이에 발맞춰 스마트 구걸에 나섰다.
인민넷(人民网) 등 중국 언론은 선전(深圳)에서 구걸통에 알리페이(支付宝), 위챗페이(微信支付) QR코드를 붙인 채로 구걸하는 왕(王)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9년간 선전에서 거지 생활을 해온 왕 씨는 최근 지인을 통해 현금이 없어도 휴대전화를 통해 구걸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왕 씨는 이에 500위안(8만5천원)을 주고 휴대전화를 구입해 알리페이, 위챗페이 계정을 개통한 후 구걸통에 본인 계정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붙인 후 구걸하고 있다.
왕 씨는 현재 매일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구걸을 다니며 하루 평균 8~90위안(1만4천~1만5천5백원)의 수입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주요도시에서는 위챗페이(微信支付), 알리페이(支付宝) 등 모바일결제 서비스가 보편화됨에 따라 현금 없이 스마트폰으로 매장 내 물건구입, 식사, 온라인쇼핑몰 결제가 가능하며 심지어 길거리 노점상에서도 이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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