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의 4대 거두인 완커(万科), 뤼청(绿城), 바오리(保利), 중하이(中海) 그룹이 지난해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천억위엔의 자금으로 토지 확보에 나선 이들 중 2010년 부동산 시장의 왕중왕은 누구에게 돌아가게 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의 제왕 완커
타 부동산 그룹들이 서로 치열한 토지 확보 전쟁을 벌인 2009년 완커 그룹은 여전히 거래량 1순위를 이어갔다.2009년 완커 그룹은 연간 거래량이 634억위엔을 돌파했고, 거래 면적은 663.6만㎡으로 2008년 동기대비 각각 32.5%, 19.1% 상승했다.완커는 지난해 토지 확보를 위해 241.8억위엔을 투자했지만 토지 보유량은 대폭 줄어들었다.완커 그룹 왕싀(王石)동사장은 “완커의 2010년 목표는 폭리를 추구하지 않고 가격 상승을 부추기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왕싀는 또 “2010년 판매 목표치는 800억위엔으로 전체 부동산 시장 시세에 따라 30% 오차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부동산 흑기사 뤼청
뤼청은 2008년 거래량이 151.8억위엔에서 지난해 531억위엔으로 급상승하면서 2009년 중국 부동산에서 가장 주목받은 흑기사로 떠올랐다.지난해 뤼청의 거래량 목표 달성액은 380억위엔이었으나 531.5억위엔을 돌파해 가볍게 목표치를 넘겼다.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경제 쓰나미 영향으로 엄청난 자금난을 겪었던 뤼청은 2009년이 이변의 한 해이기도 했다.3/4분기까지만 해도 미미한 거래량을 보였던 뤼청은 4/4분기이후 거래량이 급상승했다. 또한 뤼띠 그룹은 300억위엔의 자금으로 토지 확보에 나서면서 저력을 과시했다.뤼띠 그룹은 앞으로 3~5년간 중국 부동산 시장 판매 제1위를 꿈꾸고 있다.
중국 부동산 맹수 바오리
바오리 그룹의 취지는 빠른 개발과 빠른 판매실적으로 부동산 판매 제왕이 되는 것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09년 바오리 그룹의 거래 면적은 526.69만㎡이고, 거래액은 433.82억위엔으로 2008년 동기대비 각각 131.08%, 141.38% 상승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개발이 지난해 큰 수확을 거두었다.
또한 체계적이고 뛰어난 자산관리와 충분한 자금유통으로 그룹 자산은 900억위엔을 돌파해, 2006년이래 81% 상승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바오리 그룹의 신규 토지 보유량은 1200만㎡을 넘어섰고, 광저우, 난징, 충칭, 베이징, 톈진 등 지역까지 범위가 점점 확장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바오리그룹은 지난해 판매 실적에 해당한 투자 금액 400억위엔을 토지에 투자했다. 앞으로 2,3년간 바오리 그룹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잠자는 사자의 코털 중하이
중하이 그룹은 지난해 판매액이 477.9억위엔, 거래면적은 476.8만㎡으로 2008년 동기대비 각각 79.6%, 76% 상승세를 보였다.
중하이 그룹은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 동안 신규 토지확보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토지 확보에 나서 상하이 토지왕에 등극했다.
현재 중하이 그룹 토지 보유량은 3512만㎡로 4년간 부동산 개발에 전혀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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