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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잘 버는 회사에는 여전히 4대 상업은행이 차지해 큰 이변은 없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적자기업 리스트였는데 1위에 징동상청(京东商城)이 올랐다.
500대 기업의 영업매출은 30.77조위안으로 작년에 비해 1.2% 증가했다. 순이익은 2.74조위안으로 1.5% 증가에 그쳐 매출과 수익 성장률이 작년에 비해 (각각 5%,6%)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00대기업 리스트는 연간 매출 96.08억위안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작년 유가 폭락으로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에도 불구하고 올해 1~2위는 시노펙(中石化, 매출2.02조위안)과 페트로차이나(中石油, 매출 1.73조위안)가 차지했다. 매출은 2014년에 비해 각각 28.6%와 24.4% 하락했다.
이어 중국건축(中国建筑)과 공상은행(工商银行)이 3~4위, 모바일차이나는 2년째 순위가 한단계씩 미끄럼쳐 올해는 6위에 머물렀다. 올해 500대 기업 리스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회사들로는 러스(乐视), 셰청(携程) 등을 비롯한 인터넷기업들이었다.
올해 '포춘' 500대기업 리스트는 중국경제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물경제와 가상경제는 명암이 엇갈리고 제2산업 중 리스트에 오른 회사숫자는 감소하고 적자기업이 증가한 등이다.
가장 많은 수익을 낸 회사는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4대 금융기관이 휩쓸었다. 그 뒤를 차이나모바일과 알리바바가 이었다.
그러나 수익률에서는 알리바바(阿里巴巴, 73.09%) 은행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바이두(百度, 50.71%), 궈신증권(国信证券, 47.87%), 창장전력(长江电力, 47.53%), 꾸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 46.35%)가 이었다.
적자기업으로는 징동상청이 93.78억위안의 손실을 내며 1위, 우한철강주식회사가 75.15억위안의 적자로 2위였다.
한편, '포춘' 중국판 500대기업 리스트는 중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하며 각 상장사의 증권거래소 공개 정보에 따른 순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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