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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클레어 중국 매장.
이탈리아의 유명 브랜드가 중국 짝퉁 브랜드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해 5억원이 넘는 배상금을 받게 됐다.
참고소식넷(参考消息网)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지적재산권법원은 고급 패딩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중국명 盟可睐)가 제기한 상표권 침해 소송에 대해 베이징 로얄캣(诺雅卡特)패션공사가 몽클레어의 상표권을 베꼈음을 인정해 몽클레어 측에 300만위안(5억4천만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몽클레르는 1952년 프랑스의 산악용품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는 남성, 여성, 어린이용 패딩 파카 및 니트웨어, 슈즈 등을 제작 및 판매하고 있는 유명 브랜드이다. 현재는 이탈리아 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몽클레르는 지난 2013년 베이징의 한 패션기업이 자사의 로고를 도용해 패딩을 생산했을 뿐 아니라 중국 및 일부 지역에 유사 상표를 등록하려 한 사실을 알고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몽클레르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새로운 상표법이 마련된 후 관련 법안과 관련한 최대 규모의 배상액을 기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몽클레르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450건의 사례를 조사해 45만개 이상의 짝퉁 의심 물품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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