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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로 뒤덮인 둔황시 전경
간쑤성(甘肃省) 지역에 황사 폭풍이 몰아쳐 현지 교통이 혼잡을 빚고 관광지가 임시로 폐쇄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부터 간쑤성 주촨시(酒泉市) 지역에 최고 초속 32.6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황사가 몰아쳤다.
현지 주민들은 "하늘 전체가 노랗고 50미터 앞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정도로 황사가 심해 호흡하기가 힘들었다", "강풍이 세게 불고 전방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자동차, 자전거 등이 천천히 운행했다"고 말했다.
▲황사로 뒤덮인 둔황막고굴 관광지.
이같이 심한 황사로 인해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이자 현지의 대표 관광지인 둔황(敦煌)석굴은 이날 임시 폐관을 결정했다.
현기 기상부문은 31일 오전 황사 오렌지색(파란색<황색<오렌지색<적색) 경보를 발령했으며 이같은 황사가 다음날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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