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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가가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5위안(860원)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 이하 발개위)는 27일 자정부터 휘발유, 디젤유 가격을 1톤당 각각 365위안(6만3천원), 350위안(6만원)씩 인하함에 따라 중국 전역의 90호 휘발유와 0호 디젤유의 가격이 1리터당 각각 0.27위안(47원), 0.30위안(52원)씩 하락했다.
중국의 유가는 지난해 7월 22일 가격 인하를 실시한 이래 현재까지 13번 연속 인하 조치만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휘발유와 디젤유의 1리터당 누적 인하가격은 각각 2.03위안(351원), 2.4위안(415원)이다.
CCTV는 "이번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 중국 대부분 지역의 93호 휘발유 가격이 '5위안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발개위 측은 "글로벌 석유시장의 공급량이 충분한 반면 수요는 그만큼 받쳐주지 않아 유가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유가 인하는 계속해서 이뤄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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