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베이징 젠궈가든호텔에서 열린 '2014 서울 희망보따리 중국(베이징-광안)상담회' 현장
서울 지역 중소기업들이 중국에서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300억원에 달하는 상담실적을 거뒀다.
SBA 베이징서울무역관(관장 이진수, 이하 SBA)은 지난 22일과 24일에 베이징과 쓰촨성(四川省) 광안시(广安市)에서 서울 중소기업들을 위한 비즈니스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SBA에서 처음으로 중국 연안과 내륙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 상담회이다. 쓰촨성(四川省) 광안시의 경우, 덩샤오핑(邓少平) 전 주석이 태어난 고향으로 유명한 곳으로 현재 국가급 물류무역, 생태관광, 글로벌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카페베네, 퓨어리더, 베가트레이딩, 리베스트AP 등 9개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상담회에서 중국 내 우수바이어들을 만나 협력의사를 타진하고 거래선을 발굴하는데 힘썼다.
또한 현지 산업시찰도 함께 이뤄졌다. 베이징에서는 한미약품 베이징연구소를 방문해 현지화 마케팅전략 등 성공노하우를 공유했으며 광안에서는 현지 의류공장, 자재공장 등을 방문해 시스템 이해와 비즈니스 협력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상담회의 대표인 리베스트AP 김영수 사장은 "참가 기업들이 베이징 뿐 아니라 서부 내륙시장 개척에 한충 고무돼 있다"며 "우리 회사도 오는 7월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그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다크서클전용 아이크림 등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BA 측은 "베이징과 광안에서 열린 상담회에서 총 100여건의 매칭상담이 이뤄졌으며 각각 2천1백만달러(216억7천2백만원), 770만달러(79억4천640만원)의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베이징에 설립된 SBA는 매년 2~4회의 비즈니스상담회를 개최해 서울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징검다리 역할을 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11년 상담회에 참가한 카페베네는 SBA의 비즈니스상담회를 통해 2012년 4월, 베이징에 1호 매장을 개설하고 현재 중국에 3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제품 제조기업인 신도디엔텍은 상담회를 통해 2011년 10월 베이징 환경미화개선사업에 참여했다.
최근에도 성과가 있었다. 지난해 9월 상담회에 참가했던 OEM 화장품업체인 퓨어리더는 상담회에서 현지에서 제품 공급과 판매를 맡아줄 중국 업체를 발굴했다. 이후 이번 상담회에서는 현지업체 관계자와 함께 상담회를 진행해 바이어들에게 신뢰도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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