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스모그로 뒤덮인 베이징 톈안먼(天安门, 천안문)
베이징의 스모그를 형성시키는 초미세먼지의 70%가 시내에서 자체적으로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천톈(陈添) 국장은 지난 15일 베이징도시라디오의 '시민과의 대화' 프로그램에서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인 PM2.5의 생성원인에 대해 "베이징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된 초미세먼지가 전체의 64~72% 수준이며 다른 지역에 유입된 초미세먼지가 28~36% 수준"이라고 밝혔다.
천톈 국장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자체적으로 형성된 PM2.5의 생성원인은 자동차가 전체의 31.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석탄(22.4%), 공업생산(18.1%), 부유먼지(14.3%), 기타(14.1%) 순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의 구성 요소는 유기오염물이 2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질산염 17%, 황산염 16%, 암모니아 11% 순으로 나타났다.
천톈 국장은 "지난해 베이징에서 생성된 초미세먼지에 대한 연구는 이미 환경보호부, 중국과학원 등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것"이라고 밝혔다.
천 국장은 이같은 연구 결과와 함께 향후 스모그 개선 대책에 대해서도 밝혔다. 천 국장은 "오는 2017년까지 신에너지 차량은 20만대까지 늘릴 것이며 이 중 버스는 전체의 60%, 택시는 1만5천대, 청소차 및 우체국 차량은 전체의 50%를 신에너지 차량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올 들어 이미 8차례나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했으며 심각한 오염이 지속된 날은 23일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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