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중 은행에서 6월1일부터 중국 위안화 여행자수표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아멕스)는 24일 "국민, 신한, 외환, 우리, 하나은행 등 5개 은행과 손잡고 내달 1일부터 위안화 여행자수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멕스에 따르면 이 수표는 중국 전역의 2천200여개 중국은행(中国银行) 지점에서 현금화할 수 있으며, 1장에 500위안(8만5천원)으로 1인당 같은 지점에서 하루에 2만위안(340만원)까지 환전할 수 있다.
여행자 수표는 많은 양의 현금이나 외화를 지니지 않아도 돼 안전하며, 환전 시 적용되는 환율이 현금으로 환전할 때 적용되는 환율보다 낮기 때문에 보다 경제적인 결제수단이 될 수 있다.
또한 현지에서 도난을 당하거나 잃어버려도 아멕스 고객센터를 통해 재발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도 현금이나 카드보다 좋다.
로렌스 아멕스 사장은 "중국여행에서 현금과 신용카드만을 지불 수단으로 사용해온 많은 한국 여행자들에게 아멕스 중국 위안화 여행자 수표는 단연 인기 있는 새로운 지불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멕스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영국 등에서도 1장당 500위안 단위로 발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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