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5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식칼을 들고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모습
중국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광시(广西)성 류저우(柳州)시 류장(柳江)현에서 전날 오전 11시경, 정실질환을 앓고 있던 남성이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날 사건은 문제의 남성이 가족들의 감시를 피해 집에서 도망치면서 시작됐다. 이 남성의탈출소식은 주민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고, 주민들은 몸을 피했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100세 노인은 화를 피하지 못했다.
노인을 살해한 남성은 이어 또 다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부상자 중 1명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미 정신발작으로 가족 한 명을 살해한바 있었다.
한편, 류저우시에서는 최근 한 달간 두 차례나 정신질환자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11일, 싼장(三江)현의 한 남성 정신질환자가 마을주민 3명을 살해했으며, 그는 현장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맞아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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