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중국 브랜드가치 순위’가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3일 발표됐다. 중국 최대 전자제품 회사인 하이얼(海尔)그룹의 하이얼 브랜드가 12년 연속 중국 최고 브랜드로 평가됐다고 심천특구보(深圳特区报)는 15일 보도했다.
2013년 하이얼 브랜드가치는 992억2900만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9%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 다음은 궈메이(国美)가 716억200만위안으로 2위를 이었고 3위는 우량예(五粮液)로 브랜드가치는 701억5800만위안에 달했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중국이치(中国一汽, 684억1900만위안), 메이디(美的, 653억3600만위안), TCL(639억1600만위안), 진룽졔(金融街, 413억500만위안), 마오타이(茅台, 383억7900만위안), 창안(长安, 382억200만위안) 순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브랜드인 텅쉰(腾讯)은 261억5700만위안으로 15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10계단 상승했고 바이두(百度)는 19위에 올랐다.
2013년 중국 브랜드가치 상위 100권에 진입한 브랜드들의 최근 5년간 매출 증가율은 105.15%, 영업이익 증가율은 159%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국 브랜드가치 순위’ 발표가 시작된 1995년 이래 초기에는 국유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민영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중국 경제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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