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게재된 지앙난과 판웨의 불륜 사진
최근 중국 아나운서가 폭로한 고위급 관리와의 불륜 관계가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국가당안국(国家档案局) 산하 기율위원회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사시을 확인한 결과, 판웨(范悅) 전 정책법규사(司, 한국의 국 해당) 부사장이 지잉난(纪英男)과 동거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책임자의 말에 따르면 지잉난은 지난 4월말 국가당안국 측에 판웨 전 부사장이 아내와 이혼하지 않고 자신과 동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당안국의 조사 결과, 판 전 부사장은 지난 2007년 2월 아내와 이혼서류에 서명했으나 법적 수속은 밟지 않은 채 지내왔다. 이후 2009년 6월 지잉난을 알게 된 판 전 부사장은 지잉난과 동거해왔다.
국가당안국 측은 "판웨의 행동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며 공무원으로서의 기본 도덕과 사회 공중도덕을 위반한 것"이라며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지잉난이 인터넷에서 폭로한 판웨의 거액의 자금의 출처와 기율 위반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며 "문제가 발견되면 법과 규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 덧붙였다. 판 전 부사장은 지난 6일 법규에 따라 이미 면직된 상태이다.
한편 중국 온라인에서는 현재 지씨와 판 전 부사장이 함께 동거했던 시절의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이 사진은 올해 초 충칭시(重庆市)의 공무원 성상납 사건을 폭로한 인민감독넷(人民监督网, jdwsy.com) 운영자 주루이펑(朱瑞峰) 씨가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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