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광저우헝다 선수들이 골세레머니를 하는 모습
'아시아의 맨시티' 광저우헝다(广州恒大)가 아시아 재패를 목표로 파격적인 승리수당을 지급한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헝다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매경기 승리할 때마다 6백만위안(10억4천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6306'으로 불리는 승리수당 지급 방안에 따르면 팀이 ACL 매경기에서 승리하면 6백만위안, 무승부시 3백만위안(5억2천만원)을 지급하며 패배시에는 수당이 없다.
그리고 화끈한 공격축구를 위해 골득실에도 한골에 2백만위안(3억5천만원)의 수당을 책정했다. 만약 광저우헝다가 상대팀과의 경기를 3-1로 이기면 승리수당 6백만위안 외에 4백만위안(7억원)의 수당을 따로 받는 셈이다.
또한 예선을 통과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6백만위안이 추가로 지급되며 매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6백만위안이 추가로 지급된다.
리그 경기의 승리수당은 3백만위안으로 책정됐으며 무승부시 수당 지급은 없다. 패배시에는 오히려 벌금 3백만위안을 내야 한다.
한편 광저우헝다는 헝다(恒大)그룹의 쉬자인(许家印) 회장이 구단주로 취임한 후, 대대적인 투자로 중국 축구리그 사상 최초의 2연패를 이뤄냈다. 지난해에는 스페인의 명문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와 파트너쉽을 체결해 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학교를 설립, 축구 유망주 양성에도 나섰다.
이탈리아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에는 한국 올림픽대표이자 국가대표로도 발탁된 김영권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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