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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헝다 선수단이 우승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아시아의 맨시티' 광저우헝다(广州恒大)가 중국 축구 사상 최초로 슈퍼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헝다는 27일 열린 랴오닝훙윈(辽宁宏运)과의 중국축구협회 슈퍼리그 29라운드에서 후반 90분에 터진 가오린(郜林)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17승 7무 5패에 승점 58점을 기록한 광저우헝다는 이날 경기에서 비긴 장쑤순톈(江苏舜天)을 승점 5점차로 따돌리고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슈퍼리그가 시작된 후, 2연패를 달성한 것은 광저우헝다가 처음이다.
광저우헝다는 시즌 도중 이장수 감독을 경질하고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선임하는 등 내흥을 겪었으나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무트에서 뛰던 공격수 루카스 바리오스, 한국 올림픽대표 김영권 등을 잇따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리그 우승을 거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8강전에서 만난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에게 져 탈락했지만 FA컵 결승에 올라 있어 더블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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