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광저우헝다 유니폼을 입은 김영권(왼쪽
'아시아의 맨시티' 광저우헝다(广州恒大)가 올림픽대표팀 수비수 김영권을 영입했다.
광저우헝다는 2일 오후 3시, 홈페이지를 통해 김영권(22)과 이적료 250만달러(28억원)에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광저우헝다의 영입리스트에는 카카(30, 레알 마드리드), 웨인 루니(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림픽대표팀 주장 홍정호(23, 제주) 등이 있었지만 김영권이 언급된 적은 없었다.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는 2일 자체 스포츠 보도를 통해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김영권의 경기 영상을 보고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전해 이번 이적이 성사됐다"며 "김영권은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후, 광저우헝다에 정식 합류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키 184cm, 몸무게 74kg의 김영권은 지난 2010년부터 한국 국가대표팀에 여러 차례 선발된 경험이 있는 실력 있는 수비수로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이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며 "김영권의 영입으로 광저우헝다의 전력이 한층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왕이는 "광저우헝다는 김영권의 영입 후, 올해 더 이상 외국인 선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 선언했다"며 "카카 등 유명 외국인 선수의 영입을 올해는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광저우헝다는 현재 2012 중국 슈퍼리그 15라운드 현재 11승 2무 2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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