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10여년간 중단됐던 4위안의 콜택시 요금이 전면 회복될 전망이다.
상하이시 교통운송관리국에 따르면 챵성(强生), 따중(大众), 진장(锦江), 하이버(海博) 등 4대 택시업체들이 콜요금 부과를 허용해 달라고 관련 부처에 요청했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가 16일 보도했다.
콜요금 4위안 중 2위안은 택시 운전 기사, 나머지 2위안은 서비스센터의 일상 운영 및 기술 개선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에서 콜요금은 90년대 초부터 시작됐고 비용은 통일적으로 2위안, 1995년 5월1일부터 4위안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콜택시 시장이 아직은 성장 단계인 점을 감안해 90년대 말에 들어서는 무료로 조정됐다.
그후 제일 처음 콜택시 요금을 회복한 회사는 따중이었다. 따중은 2006년 6월17일부터 4위안의 콜택시 요금을 회복키로 결정했다. 콜요금은 택시기사의 기회비용 보상차원에서 기사에게 수익이 주어졌다.
당시 타 택시업체들도 콜요금제 재도입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실해하지 못하고 관망한 것이 벌써 6년이 넘었다.
이번에 다같이 콜택시 요금 회복을 요구했던 것은 콜센터 운영비용 증가, 기사들의 참여 부족, 수요대비 공급 부족 등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시 교통운송관리국은 따중 등 택시 운영업체들의 서비스센터 운영 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 후 콜요금 재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정 시기는 구정 후로 예상돼 따중을 제외한 챵성 등 4개 택시업체는 올 구정까지 무료로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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