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을 뽑는 재외선거가 오는 5일(수)부터 시작된다. 한국에 있는 유권자들보다 해외 각지에 있는 교민들이 먼저 자신의 한표를 행사한다.

이번 재외선거에는 해외 각지에 있는 교민 22만2천389명이 참여하며 중국에서는 국외부재자 신고를 한 3만5천674명이 참여한다. 중국의 유권자들은 5일부터 10일(월)까지 매일(토, 일 포함) 오전 8시부터 5시 사이에 중국 내 10개 공관 중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공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가면 된다.

투표소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해야만 한다. 신분증 없이는 투표소에 입장할 수 없다.

투표소에 입장한 유권자는 투표용지 수령 확인을 하고 투표용지(1매)와 회송용 봉투를 받은 후,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용지에 자신이 원하는 후보자 1명을 선택해 해당 기표란에 기표한 후, 이를 회송용 봉투에 넣는다. 넣은 봉투를 양면테이프로 봉하고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완료된다.

재외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달 27일, 해외 유권자에게 이메일로 정당, 후보자정보를 발송했다. 유권자들은 이메일 또는 선관위 홈페이지(ok.nec.go.kr)를 통해 후보자 정보를 알 수 있다.

재외선거 관계자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