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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베이징지하철 내부. 리씨는 주로 지하철 문이 닫히는 순간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베이징에서 지하철이 문이 닫히는 순간을 노려 고가의 스마트폰을 훔쳐온 소매치기범이 잡혔다.
베이징 지역신문 파즈완바오(法制晚报)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하이뎬검찰원(海淀检察院)은 이날 오전 간쑤성(甘肃省) 출신의 리(李)모씨를 절도죄로 체포했다.
검찰원에 따르면 리씨는 지난 8월 한달 동안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대상은 주로 고가의 스마트폰을 들고 혼자 다니는 여자 승객이었다. 리씨는 여승객이 스마트폰을 보며 하차할 때를 노려 지하철 문이 닫히는 순간에 스마트폰을 낚아채는 방식으로 소매치기했다.
리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8월 한달 동안 모두 6대의 스마트폰을 훔쳤는데 이 중 5대가 아이폰, 1대는 삼성 제품이었다. 리씨는 훔친 휴대폰을 팔아 5천위안(87만원)을 챙겼다.
검찰원 관계자는 "버스, 지하철 등 공중장소에서 승객의 금품을 노리는 소매치기범들이 있는만큼 가급적이면 스마트폰을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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