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지난 7월 23일 오후, 교민 윤민(40) 씨가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 왕징(望京)의 신한은행에 마련된 주중한국대사관 영사관 분소에서 국외부재자 신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선거' 참여를 위한 국외부재자 신고 마감을 한달여 앞두고 신고자 수가 대폭 늘었다. 상하이의 경우, 전세계 공관 중 1위를 차지했다.
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의 24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까지 중국 10개 공관에서 파악한 예상 선거인 28만3천220명 중 전체의 5.18%인 1만4천684명이 신청했다. 신고 첫달 전체의 1.05%인 3천103명이 신청한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났으며 지난 총선 때 같은 기간 국외부재자 신고자 수보다 많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교민 밀집지역에 대리 접수처를 설치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기업, 교민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출장 접수를 실시한 게 실효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상하이가 4천9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베이징 3천783명, 칭다오(青岛) 2천611명, 광저우(广州) 1천468명, 선양총영사관 다롄(大连)출장소 823명, 선양(沈阳) 768명, 홍콩 597명, 청두(成都) 213명, 우한(武汉) 212명, 시안(西安) 118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하이의 경우, 예상 선거인 3만2천93명 중 12.75%인 4천93명이 신청해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은 상하이보다 3배나 많은 9만6천480명이지만 전체의 3.92%인 3천783명이 신청해 5위에 그쳤다.
재외선거 관계자는 "국외부재자 신고 마감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만큼 기업, 교회 등 교민들의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출장 접수 등 적극적으로 다니며 교민들의 신고를 받고 유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위촉된 홍보위원을 중심으로 신고를 받을 계획이다"며 "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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