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재외선거가 2일 오후 5시 마감됐다. 상하이는 총 6506명의 유권자 중 2544명이 투표에 참여 39.1%의 투표율을 보였다.
토, 일 청명절 대체근무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지역 한국상회에서 단체로 투표소를 찾아 1일과 2일 각각 7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족단위로 투표소를 방문하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또 쑤저우지역 유권자들은 대형버스를 이용해 약 60여명의 유권자가 함께 투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는 107개국 158개 공관별로 6일간 진행해 전체유권자 223만3193명 중 총 5만539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상하이는 도쿄 3086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오사카 2407명, 4위 베이징 1794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표율에서는 재외국민 평균 투표율 44.8%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국가별 투표율은 중국이 32.88%, 일본 52.57%, 미국 42.57%의 보였다. 대륙별 투표율은 유럽 지역이 57.04%로 가장 높았으며, 아프리카 56.79%, 중동 50.85%, 미주 46.03%, 아시아 41.07%%의 순이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시아 지역이 2만8218명으로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미주 1만5994명, 유럽 7642명, 중동 2305명, 아프리카 1238명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재외국민 투표지는 국내로 회송돼 해당 시ㆍ군ㆍ구 선관위에서 보관하다가 11일 총선 투표 마감 후에 개표가 진행된다.
▲일요일 대형버스를 이용해 단체로 투표소를 찾은 소주지역 유권자들
▲한국회사 직원들이 단체로 투표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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