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시행 준비 중인 외국인의 72시간 무비자 제도가 상하이, 광저우(广州)로도 확대될 계획이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16일 베이징시정부 딩샹양(丁向阳) 부시장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시에서 준비 중인 외국인의 72시간 무비자 방문 제도 규정이 조만간 발표되며 상하이와 광저우에서도 외국인의 무비자 제도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인당 소비하는 평균 금액은 1천달러(112만원)로 중국 관광객의 3배 수준이다. 시정부는 무비자 방문 제도가 시행되면 베이징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와 관광 수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를 추진해왔다.
딩샹양 부시장은 15일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 샹산(香山)관공포럼에서 "베이징의 외국인 72시간 무비자 방문 제도와 관련해 이미 국가 관련 부문의 비준을 받았다"며 "조만간 무비자 방문 제도에 대해 공식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무비자 방문 제도는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며 "상하이와 광저우에서도 무비자 방문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베이징에서 무비자 방문 제도가 시행되면 매년 직접적인 경제적 수익이 40억위안(7천2백억원)에 이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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