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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1일을 국가 차원의 애도일로 선포하고 전국적으로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현 강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진 발생 일주일째인 이날을 국가 차원의 애도일로 정하고 각종 추모 행사를 거행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조기 게양식이 거행된 것을 시작으로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전국의 공공기관 건물과 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중국 공관에 조기가 내걸렸다.
또 칭하이성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성 주민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3분 동안 사이렌 소리와 함께 희생자들 추모하는 묵념 의식이 진행됐고 자동차와 기차, 선박들은 묵념 시간 동안 경적을 울려 의식에 동참했다.
한편, 전국적인 공공의 오락, 문화행사도 모두 취소됐으며 TV 방송도 오락프로그램 방영을 중단하고 영화관, 나이트클럽, 인터넷 카페, 가라오케 등 유흥 오락업소도 이날 영업이 중단되거나 제한됐다.
이처럼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모 열기 조성에 나선 것은 소수민족을 포함한 13억 중국 인민이 단결해 국가적 재난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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