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중국 최고 명문대로 평가받는 칭화대학 정문
사회주의 국가 중국에서도 명문대와 비명문대 졸업생 사이의 임금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트라 칭다오(青岛) 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최고 명문대인 칭화대(清华大学) 졸업생의 취직 6개월 후 월급은 지난 2009년 기준 5천339위안(87만2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졸자 평균 임금인 2천815위안(46만원)의 1.9배에 달하는 수치다.
상하이교통대(上海交通大学)가 4천808위안(78만6천원), 푸단대(复旦大学)가 4천736위안(77만4천원), 베이징대(北京大学)가 4천620위안(75만5천원), 상하이재경대(上海财经大学)가 4천428위안(72만4천원), 베이징외국어대학(北京外国语大学)가 4천276위안(69만9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률에서도 명문대와 비명문대의 차이가 나타났다. 지난해 일반 대학생의 졸업 6개월 후 취업률은 91.2%였던 가운데 칭화대, 베이징대, 푸단대 등 중국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38개 일류대학의 취업률은 93.8%에 달했다.
또한 중국 100대 대학의 취업률은 93.5%였지만 전국시범 고등직업전문학교는 89.8%, 일반고등직업전문학교는 87.9%로 낮았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의 대졸 실업률이 지난 수년간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과 학과에 따라 취업률, 임금 차이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인기 대학과 학과로의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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