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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품 시장 활황에 힘입어
상하이의 대표적인 쇼핑가인 난징시루(南京西路)의 상가 임대료가 일년동안 23.87% 올랐다.
국제 부동산컨설팅 업체인 가오리(高力)의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 난징시루 상가의 일평균 임대료는 ㎡당 63.12위엔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87% 올랐다고 24일 방지산시보(房地产时报)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가 순위에서도 작년의 41위에서 올해는 29위로 올라섰다.
상가 임대료 급등은 중국 사치품 시장의 활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부자들이 씀씀이가 커지면서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 진출,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 외에 베이징궈마오상청(国贸商城) 연 임대료도 작년 동기대비 12.5% 올라 일평균 ㎡당 44.38위엔으로 조사됐다. 임대료 순위에서는 작년보다 한단계 오른 48위였다.
한편, 상가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뉴욕 5번가(Fifth Avenue)로 올 3월 기준으로 일평균 임대료가 ㎡당 416.41위엔이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2%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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