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 결승전 무대에서 백청강이 우승을 확정짓자 눈물을 보이고 있다
▲백청강 '위대한 탄생' 우승 관련 중국 언론 보도
중국 언론이 조선족 청년 백청강(白青刚, 22)의 '위대한 탄생' 우승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을 비롯한 40여개 중국 주요 언론매체는 28일 '조선족 청년 오디션 우승, 한국서 가수 꿈 이뤘다(朝鲜族青年选秀夺冠, 在韩实现歌手梦)'이란 제목으로 "백청강이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집중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27일 저녁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그랜드파이널 무대에서 백청강은 빅마마의 '체념'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이태권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상금 3억원과 고급 세단 차량 1대를 선물로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비록 심사위원 점수에선 뒤졌지만 문자투표에서 전세를 역전시키며 우승을 차지하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냈으며, 우승 직후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백청강이 개인 이력과 우승하기까지의 과정도 상세히 전했다. 중국 주요 언론매체는 "백청강이 옌볜(延边) 투먼(图们)시 제5중학을 졸업한 이후 POP 현대음악학원에 진학했으며, 이미 옌볜방송국에서 주최한 전국 청소년 가수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며 "부모가 돈벌이를 위해 한국으로 간 직후 그는 저녁 옌볜 술집에서 공연 아르바이트를 뛰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1월 7일 방영된 중국 칭다오(青岛) 오디션에서 그는 36시간 기차를 타고 오디션에 참가한 지원자로 주목받았으며, 김경호의 '사랑 그 시린 아픔으로'를 멋들어지게 열창해 예선을 통과했다"며 "이후 부활 김태원의 멘토링을 통해 실력이 일취월장했으며, 마침내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수의 꿈을 이뤘다"고 상세히 전했다.
조선족 사회도 열광했다. 흑룡강신문, 길림신문 등 재중동포매체는 28일 '조선족 청년 백청강의 위대한 승리'란 제목으로 "27일 열린 그랜드파이널 무대에 옌볜 지역 조선족들과 재한동포들 모두 백청강의 무대를 지켜봤으며, 우승이 확정된 순간 너도나도 얼싸안으며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길림신문은 "백청강의 이번 우승은 모든 역경을 딛고 올라선 한 사람만의 승리가 아니라 모든 조선족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또한 백청강이 우승 상금의 절반인 1억5천만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 네티즌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는 등 조선족에게 심어진 편견을 깨뜨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우승을 차지한 백청강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백청강은 "정말 기쁘지만 동생인 태권이를 이기고 내가 1등을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히며, "아직 믿기지 않고 정신이 없지만 김태원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과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또한 "가수활동은 한국에서 하고 싶다"며 "한국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마이클잭슨처럼 세계적인 가수가 꿈이다"고 향후 국내 활동 계획을 내비쳤다.
- 경제 더보기
-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세’
-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탑재 차량 내년 1분기 출시
-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지도 쓴다…바이두 주가 급등
-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시범 도입
-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 가격 ‘인하’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