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포스코 정준양 회장, 주중대한민국대사관 류우익 대사, 베이징시정부 거우중원(苟仲文) 부시장 등이 첫삽을 뜨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포스코센터는 한중 비즈니스 교류 중심"
한중 양국간 비즈니스 교류를 강화하고 중국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포스코가 베이징에 중국 본사를 건립한다.
포스코는 17일 베이징의 한인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의 주택단지 간란청(橄榄城, 올리브)과 바오싱위안(宝星园, 보성원) 사이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건설에 나섰다.
중국 대형 부동산개발상인 녹지그룹(绿地集团)과 합작해 짓는 '포스코센터'는 10만평방미터 부지에 26층과 31층 2개 건물로 지어지며, 포스코의 시공 아래 오는 2014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포스코센터'에는 포스코차이나 본사와 포스코 자회사의 입주는 물론, 중국과 세계 유수 기업들도 유치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 쇼핑몰도 건설해 상업교류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그간 포스코는 철강업을 중심으로 중국경제에 기여해왔으며 앞으로는 친환경에너지, 정보통신, 신도시 건설 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며 "포스코가 가진 최고의 건설 노하우와 친환경 기술이 접목될 '포스코센터'가 한중 비즈니스 교류의 중심으로 거듭나 베이징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주중대한민국대사관 류우익 대사는 축사에서 "지난 몇년간 한중 민간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상징적이고 실용적인 건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지만 비용 문제로 착수되지 못했다"며 "수많은 한국 교민들과 기업들이 주재하고 있는 왕징 지역에서 한중 민간교류가 한층 강화되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베이징시정부 거우중원(苟仲文) 부시장, 주중대한민국대사관 류우익 대사를 비롯해 한중 정부 관계자들과 포스코 정준양 회장, 녹지그룹 장위량(张玉良) 회장 등 한중 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의 귀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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