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국 평균치보다 높은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베이징시통계국의 14일 발표에 따르면 연초부터 식품 가격과 생활거주비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베이징의 2월 CPI가 5.3% 상승했으며, 이는 중국의 2월 CPI 상승폭인 4.9%보다 0.4% 높은 것이자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높다.
또한 베이징 식품가격은 전달 대비 9.0% 상승해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생활거주비는 무려 11.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부동산 임대료는 시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인해 임차 거래량이 늘면서 전달보다 15%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시통계국 위슈친(于秀琴) 부국장은 "베이징의 CPI 상승폭이 중국 전체 평균치보다 높았던 적은 보기 힘든 일이다"며 "비록 베이징의 CPI가 중국 평균치를 넘어서라도 0.1~0.2%선에서 그쳤지만 이번처럼 0.4% 이상 차이나는 건 상당히 드문 일이다"고 밝혔다.
위 부국장은 또한 "지난 2월까지는 베이징의 CPI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3월부터는 차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2월만큼 CPI가 급등하진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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