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16일 배터리·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比亚迪·BYD)그룹을 중국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꼽았다.
비즈니스위크가 이날 발표한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에 따르면 비야디는 9위에 랭크돼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비야디는 지난 1995년 비아디를 창립, 휴대폰용 배터리 산업을 시작으로 2003년부터는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었다.
비야디의 핵심분야는 전기자동차로, 2008년 12월 일본 도요타보다 진전된 기술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양산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비야디 주식은 2008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회사 장래를 높이 평가해 지분 10%를 사들였다는 소식과 함께 급등세를 타면서 1년 만에 7배나 올랐다.
비야디에 이어 전자제품회사 하이얼(海尔) 28위, 컴퓨터 제조업체 롄샹(聯想, Lenovo) 30위, 이동통신회사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44위 순이었다.
세계 최고의 역신기업은 미국의 애플사가 선정됐으며, 이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일본의 도요타, 아마존, 한국의 LG 전자, GE, 소니가 상위 10위에 랭크됐다.
한국기업으로는 LG 전자가 8위에 올랐으며, 삼성전자는 11위, 현대자동차는 22위였다.
비즈니스위크는 보스턴컨설팅그룹(The Boston Consulting Group, BCG)과 공동으로 2005년부터 매년 '세계 50대 혁신기업(The 50 most innovative companies)'을 발표해 오고 있다.
세계최고 혁신기업 선정을 위해 세계 각국의 1590명의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혁신제품, 고객경험, 비즈니스 모델 등에 관해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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