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푸젠성(福建省)에서 40대 남성이 학교 앞에서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르는 바람에 초등생 8명이 사망하고 5명이 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범인은 아침 학생들의 등교시간인 7시 25분에 사건을 저질러 피해가 더욱 컸다. 이 남성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마구 칼을 휘둘러 1분도 채 안 되는 사이에 13명의 학생들이 변을 당했다. 일부 학생들을 놀라서 몸을 피했으나 미처 피하지 못한 학생들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피해자 가운데서 나이가 가장 많은 13살 어린이의 경우, 자녀를 학교까지 바래다 주고 현장에 있던 어머니가 자식의 죽음을 목격하는 처참한 상황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 의해 제압당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범인은 난핑시(南平市)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위생진료소에서 외과의사로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6월 의료사고를 내는 바람에 해고된 후로 줄곧 일자리를 찾지 못한데다 사귀던 여자친구와의 결혼도 뜻대로 되지 않자 앓고 있던 정신질환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확한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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