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 2007년 11월 25일 방문취업제 시행 후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동포들이 처음으로 한국으로 떠나면서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조선족 근로자, 한국 환경 적응 빨라"
한국 기업주들이 외국인을 채용할 때 몽골인과 조선족을 가장 선호하고 업무능력과 한국어 실력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지식컨설팅연구원의 유승균 책임연구원은 18일 밝혔다.
유 연구원은 이날 동국대 무역학과 박사학위 논문 '외국인근로자의 이문화적응에 관한 연구'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업주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은 응답자 중 29명(41.4%)이 '업무 능력'을, 28명(40%)이 '한국어 능력'을 꼽았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로 '한국인의 고용이 어려워서'라는 답이 46명(65.7%)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을 선호하는 근로자의 국적은 몽골 31명(44.3%), 중국 조선족 13명(18.6%), 중국 한족 9명(12.9%) 등의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중국 근로자는 국내 환경 적응에 관한 비법을 갖고 있고, 몽골근로자는 오랜 유목 생활로 체득한 그들 특성이 국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한국인 기업주 70명에 대한 설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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