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엔화 절상 압력, 금리인상 단행될 수도
중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이 11.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속성장을 이어감에 따라 인민폐 절상 및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15일 중국국가통계국은 1/4분기 GDP(국내총생산)가 11.9% 기록하고 CPI(소비자물가지수)는 2.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GDP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10.7%에 이어 2분기 연속 두자릿 수의 고속 성장을 지속했으며 이는 또한 앞서 발표된 11.7%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과도한 유동성으로 인한 경기 과열 양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은 예상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 대비 18.1% 증가, 소매판매는 18% 급증했으며 특히 1분기 자동차 매출은 작년에 비해 76% 급증, 소매 판매를 이끌었다. 또한 부동산 가격도 3월 11.7%가 증가했으며 외환보유액도 4개월동안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조6000억위엔 규모의 신규대출이 시중에 흘러들고 올 1분기에도 이미 연 목표치의 35%에 육박하는 2조6000억위엔의 유동성이 흘러든 가운데 과도한 유동성과 경기 과열 우려로 중국의 긴축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 속도가 제한적이라며 위엔화 절상이나 금리인상 등 긴축 수단 대신 신규대출 제한 등을 통해 부동산시장을 비롯해 거품이 있는 부분만을 규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1/4분기 경제지표
GDP 11.9% 성장
CPI 2.2% 성장
PPI 5.2% 성장
고정자산 투자 25.6% 성장
공업품 출하가격 5.2% 상승
3월 소비자물가 2.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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