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총리가 13일 톈진(天津)에서 열린 '2010년 하계다보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원자바오(温家宝) 중국 국무총리가 "중국 내 외자기업 모두 내국인 대우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13일 톈진(天津)에서 열린 '2010년 하계다보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 법에 따라 등록된 모든 기업은 중국 기업이며 그들이 만든 제품 모두 '중국제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총리는 "중국은 거대한 시장과 완벽한 기초시설, 산업 부대설비를 완비하고 있으며 공평한 시장환경으로 지금도 많은 국외 기업이 중국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자를 유치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세계 500대 기업 중 470여개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1~7월 외자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며 "이는 중국 정부가 양호한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의 대외 경제 법규과 규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높여 외국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각국 기업들은 중국 법률과 법규에 맞는 경영을 통해 중국에서 발전의 기회와 성과를 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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